** 주의, 해당 리뷰에 나온 차이팟 맥스(에어팟 맥스 짝퉁)를 절대로 구매하려고 하시지 마세요. **
안녕하세요 :D
라이킷입니다. 오랜만에라는 쓰는 글은 이젠 아니죠.
요새 즘 제가 최근들어서 에어팟 맥스 관련된 글들을 정말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뭐 방학이기도 하고 이번에 지른 화이트 에어팟 맥스가 너무 이뻐서 그런거 일 수도 있고요 :)
그렇다면 오늘은 어떤 글이냐.
제가 최근 에어팟 맥스의 reps(레플리카)버전, 즉 차이팟 맥스를 한번 구매를 해봤습니다.
과연 이 실제 에어팟 맥스와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너무나도 궁금하기도 하고,
그냥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궁금했거든요. 과연 차이팟은 노캔, 주변음 허용이 될지, 된다면 얼마나 조잡할지.
또는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이 궁금했습니다.
일단 저는 해외로 직구를 했는데, 사이트는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저는 일단 이 제품을 구매를 하시는 것을 절대로 추천드리지 않아요.
차이팟인데도 가격이 정말 미치도록 비싸요. (약 18만원을 태우면서 진짜 흑우가 되었습니다...)
그냥 구매를 하시겠다고 링크를 달라고 하셔도 절대 안드릴꺼고 정말 뜯어 말릴겁니다.
그냥 차라리 이걸 살바엔 에어팟 프로 중고를 구매하시거나 돈 조금 더 보태서 에어팟 3를
구매를 하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그만큼 정말 별로인 제품이거든요.
오늘은 에어팟 맥스. 특히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을 중고로 구매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짝퉁 구별법을 특별히 알려드릴까 합니다.
일단 차이팟 맥스의 박스입니다.
일단은 비닐을 뜯지 않은 모습인데,
솔직히 저는 이 박스 퀄리티를 보고 정말 놀랐던게,
애플이 포장 비닐을 뜯는데 도움을 주는 부분을 정말 진짜와
똑같이 카피를 해놨습니다.
솔직히 정말 아무나 보면 정품 제품인줄 알고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팁을 알려드리자면, 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차이팟 맥스는
아직까지는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 밖에 구매를 하지 못하더라구요.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심지어 박스 뒷면도 정말 똑같아요.
이러다 보니 처음에 내가 차이팟 맥스를 산건지 아니면 에어팟 맥스를 산건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정말 미개봉 중고거래를 하실 때도 이젠 더더욱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더 자세히 박스를 정품 박스와 비교를 하면서 들여다 보죠.
박스의 외부에는 맥스 기기의 모양이 빨간 선을 따라 약간 더 튀어나와 있습니다.
때문에 진짜라고 착각하기 쉬운데요.
과연 정품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정품은 이렇게 이어컵과 본체의 틈(저 그림자 지는 노란색 선부분)에도
경계가 나눠지는 듯이 느낌을 주는 움푹 파인 부분이 있습니다.
때문에 미개봉을 구매하실 경우 저 노란색 부분을 몇번 만져보면서 저 노란색 부분이
없다면 해당 판매 제품이 짝퉁일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한번 박스의 다른 차이점도 볼까요?
(위 정품 / 아래 가품(차이팟))
일단 보시듯, 박스 크기는 정품의 크기가 더 큽니다. 물론 아주 살짝이라서
구분이 매우 힘드실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박스 퀄리티에서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리고 이건 아주 사소한거긴 하지만,
AirPods Max의 글자간의 경우 정품이 좀 더 띄워진 모습이고,
가품의 글자간은 좀 더 좁은 모습입니다.(사실 이거가지고 구분하기는 어렵죠.)
보시다시피, 애플로고가 있는 박스의 옆면을 보시면
정품의 경우에는 정말 깔끔하게 마감처리가 잘 된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때문에 박스 옆부분의 저 동그라미가 있는 모서리부분을 만져도
항상 매끈한 느낌이 나지만,
아래 가품(차이팟 맥스)의 박스의 옆면은 마감이 잘 되지 않아서
저렇게 옆면의 모서리 부분이 툭하고 튀어나온 모습을 볼 수 있고,
만지면 그대로 볼록 튀어나온거처럼 만져집니다.
또한 애플로고의 부분의 박스 길이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죠.
또한 애플로고 프린팅이 정품의 경우는 빛을 비추면
약간 반사가 되며 거울 처럼 반응을 하지만,
가품(차이팟 맥스)의 박스의 애플로고 프린팅은
그냥 일반 프린팅이므로 빛을 비춰도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또한 모델넘버나 시리얼번호가 붙어있는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출시 된 정품이라면 위에 KC인증 마크와
각 부분들이(시리얼 부분 제외) 보통이라면 한글로 표시가 되어있지만,
아래 가품의 경우에는 그런 표시가 영어로 되어있고
KC인증 마크는 보이지 않죠.
(간혹 정품임에도 해외에서 구매 후 판매 하신다는 분들도 계시므로 그런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구매 영수증을 보여 달라고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렇다면 이제 한번 제품을 비교해보죠.
일단 뚜겅을 열었더니 내부까지 거의 동일한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사실 내부에서는 정말 크게 다른 점이 거의 없이 약간 재질 마감 차이(거칠거칠함)밖에 없어서
이건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른쪽 부터 보죠.
실버가 정품, 스그가 가품입니다. 보시는 거처럼 일단
테두리 실리콘 부분의 차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크지 않아요.
다만 눈으로 바로 차이가 나는 점이 있죠.
바로 저 패브릭 부분(헤어밴드 쿠션 부분)의 밀도 차이입니다.
한눈에 보이시지 않으신가요?
정품의 경우에는 헤어밴드 부분이 좀 더 촘촘하게(대략 1.5~1.7배 정도) 되어있지만,
가품의 경우는 촘촘하지 않고 많이 숭숭 뜷려 있는 듯한 느낌이죠.
때문에 착용시 머리 부분에서 쿠션 느낌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작년에 애플스토어 가서 찍은 사진인데
헤어밴드 부분의 패브릭 밀도 차이 때문에 확실히 뭐가 가품인지 구분이 가시죠?
정품같은 경우에 착용 했을때 확실하게 헤어밴드 쿠션만
머리에 폭신하게 닿아서 무게대비 가벼운 느낌이라면,
가품의 경우는 헤어밴드의 프레임(실리콘)부분이
머리에 닿아서 조금 눌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 다음엔 이제 노캔버튼과 디지털 크라운 퀄리티 차이인데요.
일단 정품 에어팟 맥스의 경우는 음량조절을 할 떄 크라운이 정말 부드럽게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가품의 경우는 돌릴떄마다 칸마다 걸리는 느낌이 그대로 손끝에 전해집니다.(싼티나는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가품의 경우는 저 노이즈 캔슬링 부분이 유격이 좀 심해서
만질떄마다 안정적이지 못하고 좌우로 좀 많이 흔들리더라구요.
그리고 방금 사진을 보시면서 어느정도 느끼셨을 분들이 계실텐데요.
네 맞습니다. 가품의 경우는 플라스틱입니다....ㅋㅋㅋㅋ;;;
가품 신형으로 알루미늄으로 저번에 나왔다고는 하는데 그것도 버튼의 유격은 말도 안되고
사실 상 가품치고 제작 단가가 비싸서인지 바로 품절문구를 박아뒀다고 하더라구요.
아 참고로 가품의 경우는 플라스틱이라서 더 가볍지 않나요?
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실거 같은데.
에어팟 프로나 에어팟 3에도 가품에 사용하는 무게 맞추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아니 안에다가 저 철덩어리를 넣어두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품이랑 무게를 맞출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가뜩이나 정품도 무거워죽겠어서 목아픈데 가품까지 이러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저게 뭐지 했는데....어....ㅋㅋㅋㅋㅋㅋㅋㅋ;;;;;;
십자 나사 하나와 글루건으로 약하게 고정이 되어 있어서 금방 해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가품의 내부는 정품과 비교를 하면 정말 조악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 주변음 허용때 쓰는 마이크는 모두 오른쪽 본체 부분에 몰빵이 되어 있어서
간혹 노이즈 캔슬링 밸런스도 안맞고요.
착용감지 센서의 경우는 왼쪽 본체에만 달려있어서 오른쪽 부분을 뺴면 제대로 감지도 못합니다.
(이딴게 17만원이면... 그냥 중고로 소니 wh1000xm3를 사시는게...)
심지어 착용감은 귀를 진짜 너무 심하게 꽉조이는 느낌이라서
제가 저 사진의 헤어밴드 이어주는 부분의 스프링 나사를 좀 풀어서 착용감을 개선할 정도였습니다....ㅋㅋㅋㅋ;;;
그나마 윗사진의 철덩어리랑 저 스프링 나사를 개선하니까 그나마 착용감은 좀 나아졌더라구요.
그리고 가품의 이어컵을 들어낸 본체 내부는
가품인데도 이렇게 정품마냥 시리얼 번호와 모델번호가 다 인쇄가 되어있더군요.
다만 정품과의 명확한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정품의 경우는 위에 헤어밴드를 분리하기 위해
핸드폰 유심침을 넣거나 뺄때 쓰는 핀을 꽂는 구멍이 있지만
위에 가품의 사진을 보면 저 구멍이 없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시죠.
정말 자세히 보면 디테일 적으로 꽤나 많은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이어컵도 정품과 가품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일단 저 가품 이어컵도 에어팟 맥스 정품에 사용할 수는 있더라구요.
일단 정품의 경우는 정말 폭신하고 착용했을때 차음감이 훨씬 더 좋아서
노캔을 했을시 확실하게 주변의 낮은 음의 소음들을 거의 없애주는 소리를 들려줬지만,
반면에 저 가품 이어컵 같은 경우 정품보다는 쿠션감이 부드럽지 못하고
거칠거칠한 느낌이 많이 나면서, 차음감이 정품보다 좋지 않아서 노캔을 해도
주변소리가 어느정도 새어 들어오더군요.
이어컵의 마감 부분에도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정품의 경우 착용감지 센서 부분이 보이는 저 구멍이 잘 마감이 되어있는 반면에,
가품의 경우는 어땠는지 볼까요?
예... 그냥 저렇게 구멍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경계선에 있는 패브릭 잔해들이 좀 거칠거칠하게 남아 있는 모습이죠.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피부가 닿는 이어컵 외부 부분의 형태도
정품과 가품의 형태와 퀄리티 차이가 많이 다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품을 착용 했을때는 닿는 피부부분이 좀 따갑고 아프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스마트 케이스의 내부 부분을 살펴보자면,
보이시죠? 정품의 경우는 약간 광택용 천처럼 보이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재질로 되어있지만,
가품의 경우는 그냥 내부도 외부와 똑같이 실리콘입니다.
그리고 정품의 경우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라고
내부 스웨이드 재질부분에 인쇄가 되어 잘 적혀있지만,
가품의 경우에는 전혀 그런 글씨 인쇄 없이 텅비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이런 부분도 확실하게 디테일 차이가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리고 웃긴게, 정품의 경우는 가품의 실리콘 케이스에 넣어도 저전력 모드로 잘 바뀌거든요?
근데 가품의 차이팟 맥스를 정품 실리콘 케이스에 넣어도
저 실리콘 케이스를 인식을 못했는지 저전력 모드로 안바뀌더라구요.
이것도 좀 신기한 점이긴 했습니다.
그렇다면 음질 부분은 과연 어떨까요?
바로 말씀을 드리자면, 솔직히 노캔이 없다고 치고 그냥 음악만 들으면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입니다. 대략 한 6~8만원대 블루투스 헤드셋 음질을 들려주는 느낌인데,
이걸 또 맥스 정품이랑 비교를 하자니 그냥 맥스가 너무 압도적으로 가품을 발라(?)버리더라구요.
때문에 굳이 비교를 하자면,
제가 예전에 리뷰했던 브리츠 W800BT 있죠?
거기에서 약간 베이스 부분만 약간 더 좋은 느낌이였습니다.
이게 정확한 드라이버 유닛의 사양을 모르다보니 더 자세하게 말씀을 못드릴거 같네요.
그렇다면 노캔은 어떻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정말 완전 기대 이하입니다.
주변음 허용도 마찬가지로 노캔용도로 쓰이는 마이크가 단 두개 밖에 없고
그마저도 그냥 오른쪽에 몰빵되어 있다보니까 와..... (쓰레기더라구요)
노캔이 된다는 느낌은 오지만 소음 감소가 많이 되진 않고 애매하게만 됩니다.
주변음 허용은 어디 동굴속에서 종이컵 잘라서 귀에다가 붙이고 듣는 느낌이고요.
그나마 정품 이어컵을 씌우면 좀 괜찮은 느낌...?
(근데 굳이 85000원씩이나 하는 이어컵을 정품도 아니고 짝퉁에 붙이자니 뭔가.....ㅋㅋ;;;)
그래도 일단 좀...비싼 장난감으로 사고선 어느정도 개조(?)를 해서
그나마 쓸만하게 만들어 놨습니다...ㅋㅋㅋ;;;
그와중에 옆에서 아버지가 이 광경을 보시면서 저 검정색 까짜(?)는
니가 개조좀 해서 자기한테 넘기라고 하시는 바람에....
착용감 개선을 하고서는 알바로 벌은 돈에서 약간의 비상금을 좀 털어서
50mm 드라이버 유닛과 에어팟 맥스 정품 이어쿠션을 구매를 했습니다....ㅋㅋㅋㅋ;;;;;
(50mm 드라이버를 장착해도 잘 안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되긴 합니다.....만....)
아버지 드릴 선물이니 어느정도 정성을 넣어드려야 하니까요 ㅋㅋㅋ
물론 저거 개조하는 재미도 저 나름대로있어서 저도 돈좀 들이면서 하는 거지만....
여러분은 절대로 가품(차이팟)은 구매하지 않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정품이 최고입니다.)
또 중고거래 하실때 이 내용 꼭 숙지하시면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은 더더욱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아 참고로 정품인증도 되어있더군요(심지어 애플케어+까지;;;)
가품은 시리얼 번호도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는 한번 가능하다면 저 위에 짝퉁의 마개조 후기로 돌아와 보죠...ㅋㅋㅋ;;;
이상 라이킷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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