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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주변기기, 악세서리

에어팟 맥스 실버 세척해서 새걸로 만들기

by LIKE IT.라이킷 2022. 8. 1.

안녕하세요. 라이킷입니다 :D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며칠전에 업어온 에어팟 맥스입니다. 

 

블랙은 기존에 쓰다가 색상이 좀 마음에 안들어서 판매를 했는데, 

자꾸 에어팟 맥스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그린 아니면 화이트를 업어오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 잘 업어왔습니다.

 

다만 문제라면.... 

 

 

이어쿠션과 헤어밴드의 패브릭 부분이 화이트여서 관리하기 힘들어서

그런지 확실하게도 이염이 아주 잘 되었더군요...

 

이게 햇빛 아래에서는 잘 몰랐는데

실내에 들어가서 하얀색 조명으로 비춰 봐보니 

와.... 아무래도 세척을 해야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일단 집으로 데려와서 바로 일단 준비물부터 챙겼습니다.

 

 

 


세척에 필요한 준비물 목록인데요.

 

1. 극 소량의 퍼실(같은 액체형 세제)

2. 안쓰는 칫솔(저는 새로 꺼냈습니다.)

3. 닦을 수건

4. 핸드폰 유심칩 교체시 필요한 핀(이쑤시개도 되긴 하는데 그냥 핀으로...)

5. 비닐봉지

6. 테이프

7. 고무줄

 

이렇게만 일단 준비하시면 됩니다. 


 

일단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분리했던 이어쿠션을 물에 적셔 주었습니다. 

 

그리고 퍼실을 아주 극소량만 뚜껑안에 부었고, 

안쓰는 칫솔을 물에 적신 후 퍼실에 찍어서 젖은 이어쿠션을

칫솔로 한 5분동안 꼼꼼하게 안쪽까지 잘 닦아 줬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덜 닦았지만 세척한 것과 안한 것의 차이가 굉장히 심하게 나더군요. 

 

다른 한쪽도 정말 꼼꼼하게 잘 닦은 다음 이제 스며든 세제를 잘 빼내야 하는데,

문제는...ㅋㅋㅋㅋ 이게 메모리 폼이다 보니 물을 머금고 아무리 뺴도

비눗물이 계속해서 나와 버리는 바람에 물로 행궈주는 것만 한 30분동안 했습니다...

 

다 행궈주면 물기를 꼭 짜주고, 드라이기를 사용해서 멀리서 바람을 보내줘서

각각 5분동안 말려주고, 나머진 선풍기 바람으로 좀 놔둔뒤에 자연건조로 하루 정도를 말려줬습니다.

 

 

헤어밴드와 차이가 보이시나요? 

 

진짜 기대이상으로 너무 잘 세척이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이제 다음으로 헤어밴드를 세척해보죠. 

 

 

일단 핸드폰을 보통 구매할때 같이 동봉되어 있는 저 핀을 가지고

에어팟 맥스 본체의 내부 상단에 있는 저 구멍으로 핀을 찔러 똑 하는 느낌이 날 떄까지 밀어 넣고

이제 헤어밴드 부분을 위로 올려주면 

 

자연스럽게 에어팟 맥스 본체와 헤어밴드 부분이 분리가 됩니다.

 

 

이렇게 위에 방법으로 다른 한쪽도 조심해서 잘 빼주시면 일단 1단계는 끝납니다.

에어팟 맥스가 다른 제품들보다 좀 더 파츠별로 관리하기 쉽게 만든 면이 있는거 같아서

이렇게 세척을 하거나 교체를 할 때는 괜찮더군요.(헤어밴드도 공홈에서 좀 팔아주지...)

 

 

그리고 헤어밴드의 양쪽 끝부분에는 에어팟 맥스의 충전을 위한

충전단자가 이렇게 아주 좁쌀만하게 있는데, 잘못하면 이 부분이 파손될 수도 있으니

작아도 방수처리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집에 있는 비닐을 가지고 일단 양쪽 끝부분을 모두 비닐안에 넣어주고 

테이프로 좀 쎄게 압박을 하면서 말아줍니다.

 

마지막으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고무줄도 빡빡하게 해줬는데.

사실 이래도 입구부분에는 살짝씩 물이 들어가긴 하더라구요. 

 

차라리 손가락에 끼는 방수 고무....라고 해야하나요 그....

 

 

차라리 이런걸 구매해서 양쪽에 넣어 막아주고 나서

고무줄로 한번 더 마감 해주는게 훨씬 더 좋을거 같긴합니다. 

 

아무튼 이전의 이어쿠션과 똑같은 방법과 동일하게 퍼실과 칫솔을 이용하여

꼼꼼히 닦아주고 잘 물에 행군 다음 말려주면 됩니다. (수건에 대고 있으면 좀 더 빨리 마릅니다.)

 

 

저는 이염이 좀 심해서 3번정도 닦고, 헹구고, 닦고, 헹구고를 반복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좀 말렸더니 정말 하얘졌는데...

 

 

먼저 빨아둔 이어쿠션과 비교를 해보고 나서야

정말 다시 새것 처럼 말끔해졌다는걸 비로소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 말린다음 조립을 해줘야 하는데,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서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분해할 때도 크게 어려움 없이 했으니 이젠 끼우기만 하면 되니까요.

 

다시 그렇게 조립을 해줬는데... 와... 정말 새로산 것 마냥 변했습니다.

 

 

만약 이렇게 세척을 하지 않고 다시 그냥 깨끗하게 쓰고싶었다면 85000원이나 내고서

이어쿠션을 갈아줘야 했었는데, 정말 가성비는 든든하게 챙겼던 작업이였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헤어밴드는 따로 판매하지도 않아서 교체가 거의 불가능 하다보니

무조건 세척을 해서 사용해야 했었구요.

(과연 헤어밴드는 실제로 나왔으면 얼마로 나왔을련지...)

 

생각해보니 헤어밴드까지 저렇게 따로 나왔다면 커스터마이징 부분에서는 상당히 자유로웠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잠시 애플 명동에 갈일이 생겨버려서...

추후에 이것도 블로그에 쓰겠지만... 암튼, 

 

애플 명동에서 전시되어 있는 에어팟 맥스와 한번 비교샷을 찍어봤는데,

 

 

(위:명동 / 아래 :라이킷)

음... 이게 사진에서는 그림자 때문인지 아무래도 좀더 제꺼가 어둡게 보이더라구요. 

실제로 색상 차이를 봤을 때는 둘다 비슷해보였는데 말이죠. 

 

그래도 세척만으로 이정도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좌 : 명동 / 우 : 라이킷)

심지어 이어쿠션은 제꺼가 실제로 더 보기에는 확실히 깨끗해 보이더라구요.

(물론 명동꺼는 많은 분들께서 왔다 가면서 때가 쌓였긴 했겠지만...)

 

 

암튼 이렇게 한번 에어팟 맥스를 세척해봤습니다.

 

이게 에어팟 맥스 실버는 이염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기피하시고 스그나 

스카이 블루로 가버리시는 모델이라고 들었지만, 

 

사실 이렇게 한번 세척을 하면서 잘 관리만 해준다면

이보다 더 이쁜 헤드셋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세척을 하고 나면 그 퍼실 액체세제 향기가 이어쿠션이나 헤어밴드에서

자꾸 퍼지다보니...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 여기서 왜 익숙한 향기가 나냐고 하더라구요.

 

암튼 오늘은 여기까지!

 

이상 라이킷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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