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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데스트탑,랩탑

맥북프로 2017 15인치, 2021년 구매기 리뷰(feat.애플 여의도 서멀구리스 재도포???)

by LIKE IT.라이킷 2021. 7. 31.

 

안녕하세요, 라이킷입니다.

 

오늘 드디어 맥북프로 2017 15인치, 2021년에도 아직 현역일까?라는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현역이긴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다소 애매한 쪽에 속해 있는

그런 노트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차근차근 아래에서 설명드리고,

 

일단 오늘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앞서,

먼저 사과해야할 부분이 있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앞서 맥북기준으로 macOS의 단점 살펴보기라는 글을 올렸는데,

저의 노트북만의 문제로 발생한 문제를 모든 맥북의 문제라고 하며

다른 분들이 사용하시는 맥북을 고려하지 않은점, 특히 부트캠프 부분에서의 

'안정성이 좋지 않은'이라는 잘못된 단어 선택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잘못된 정보를 알려드림과 동시에 독자분들의 기분을 언짢게 한 것.

 

정말 죄송합니다.

 

현재 맥쓰사에 올린 글은 수정이 완료가 되었으나,

다만, 블로그에 있는 글은 아직 수정을 하지 못하였음으로 최대한 빨리

수정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그러면 맥북프로 2017년형 15인치,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죠.

 

 

일단 저는 해당 맥북을 사용한지 대략 3주정도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중에서 대략 7일정도는 서비스센터에 있었습니다.

 

일단 제가 해당맥북을 받고서 AS를 좀 했어요.

 

 

일단 AS를 한이유는 첫번째로 키보드 문제입니다.

제가 해당 맥북을 구매하고 사용을 하다보니 C키와 command키가

제대로 눌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키 하나만 문제겠지 했지만,

C키 같은 경우 한 7번을 누르면 3번만 입력이 되는 경우였고,

 

커맨드키는 뒤로기기 단축키(command + z)를 할때 안됐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AS를 맡겼습니다.

 

판매자 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거의 4년동안 서비스센터에 한번도 가지 않았으며, 

자신이 하판을 열어본적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서멀재도포는 물론이고, 키보드문제, 내부 청소등도

거의 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였죠.

 

일단 아무튼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애플 공식 서비스 용역업체에서 밝혀주셨고,

저는 해당 맥북의 수리를 한 5일동안 맡겼습니다.(부품 오는데 시간이 걸리셨다고...)

 

다만 이제부터 또다른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죠.

 

 

바로 발열 문제였습니다.

 

제가 수리를 받고서 해당 발열문제가 좀 많이 심각했어요. 

뭐만 하면 발열은 90도 이상이 나오다가 100도에 도달 했는데,

 

 

제가 간 애플 공식 서비스 용역 업체에서는 6만 6천원으로 분해점검을 통해서

내부클리닝, 재조립으로 대충 서멀재도포도 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수리받은지 하루만에 다시 해당 서비스 센터에 연락을 해서

아래처럼 말했습니다.

 

"맥북의 서멀 재도포를 하려고 하는데, 여기 분해점검 티어 1으로 신청하면 될까요?

어제 하판교체를 받고서 왔는데 발열이 좀 심해서 클리닝 받으려고 합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어...? 수리를 받으셨다고요? 저희 기본적으로 제품 수리할때 서멀 재도포는 해드리는데...."

 

"......?"

 

그래서 저는 서멀재도포를 했지만 그냥 이모델은 발열이 많이 심한가보다 하면서 사용을 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못참겠더라고요. 거의 작업을 못하다시피 발열이 나오는 문제 때문에 서멀패드를 붙일까 하면서

서멀패드를 알아보던 찰나에 수리 받았던 키보드 B키가 망가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누르면 두번 입력.....수리받은지 한 9일 됐던날..... 그러다가 일이있어서 밖에 나가서

작업하다가 이젠 아예 반응이 없고.....ㅋㅋㅋㅋㅋㅋ

 

이정도로 나비식 키보드가 약한지는 몰랐어요. 아님 제가 뽑기운이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여의도 애플스토어를 가자... 해서 한시간 걸려서 지하철타고 갔습니다.

 

 

확실히 가로수길과는 다르게 외국 애플스토어의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또 다른 느낌이라서 좀 신기했습니다. 

 

 

아쉽게도 갔는데 예약시간 10분이 지나서 다시 예약을 잡아야 하더라구요.

결국 한시간 뒤로 다시 예약을 잡고서 가지고 온 다른 노트북으로 바로앞 스타벅스에서

작업을 하다가 들어갔습니다.

 

 

역시 가보니 B키 불량 판정을 받았고, 결국엔 다시또 무상수리를 맡기게 되던 찰나에,

한번 엔지니어 분께 "노트북을 사용한지 좀 오래되서 그런데, 혹시 서멀 재도포 가능 할까요?"

솔직히 저는 서멀재도포는 공식 센터에서 안해준다라는 말들이 많아서 안될줄 알았어요.

 

그랬더니 엔지니어 분께서는

"음, 네. 가능하십니다. 다만 제가 이 맥북을 수리할수도 있지만 다른 분이 하시면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이게 되더라구요.

 

 

심지어 메일로 받은 진단서(?)에도 이렇게 써머그리스(?)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써머그리스.....?ㅋㅋㅋㅋㅋㅋ보고서 조금 웃었습니다.

 

아마 이게 주요 부품부위를 교체를 할때 서비스 차원에서 해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따로 가서 부탁드리는거는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만약 뭐 키보드 무상수리 받으시는 분들 한번씩 서멀그리스 재도포 가능하냐고

여쭤보세요..!

 

 

아무튼 그래서 다음날 오전에 맥북 수리가 끝났으니 받으러 오라고 전화가 왔는데,

또여기서 좀 당황스러운 상황이 나오게 됩니다.

 

전화를 받으면 안녕하세요. OOO님맞으시죠? 라고 여쭤보는데,

제 이름이 아니라 다른 분의 이름이 등록이 되어있더라구요;;

 

어제 맡길때 저이름이 있길래 아 엔지니어분 성함인가 보다 했는데,

그게 고객이름으로 되어있을 줄은 ㅋㅋㅋㅋㅋㅋ

암튼 다시 전화해서 이름이 잘못됐다고 말씀드리고

 

대리인으로 해서 여의도로 가서 다시 수령을 받았습니다.

(물론 대리인 이름도 제가 발음을 제대로 못했는지 맨 뒷글자는 틀려있더라구요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다시 잘 수령받고 따로 서멀구리스 재도포 해주셨냐고 여쭤보니

해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근처 밥먹으로 가서 테스트를 해보니

정말 서멀구리스를 갈아주셨는지 작업할 때 발열이 원래보다 24도정도가 내려갔더라구요...ㅋㅋㅋㅋ

(심지어 코어별 온도편차가 14도 이상이였어요, 근데 그것도 수리받으니 대략 3도밖에 안났고....)

 

 

전이라면 대략 89도나 90도가 될 작업에서도 72도로 정말 안정적으로 발열 유지를 해주었습니다.

심지어 컴파일이나 그래픽 라이팅 빌드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졌습니다.

드디어 한숨 놓았습니다..ㅠㅠㅠ 

 

정말 이것때문에 저번 리뷰도 잘못해드려서 독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정말 저의 맥북만의 문제였었네요..ㅋㅋㅋ

 

 

 

암튼 다시 이제 정말 맥북프로 2017 15인치의 리뷰를 시작할께요.

제 맥북프로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i7 7820HQ

RAM : 16G LDDR3

GPU : AMD Radeon Pro 560 4G

SSD : APPLE SSD 512G

 

뭐 그냥 그럭저럭 작업용으로 쓸만한 정도의 성능입니다.

다만 왜 맥북에어 M1을 사지 않고 왜 이걸 샀냐고 여쭤보실거 같아요.

실제로도 주변 지인분들도 그렇게 질문해주셨는데,

 

저는 아직까지는 제가 하는 작업에선 애플실리콘이 제대로 최적화가 되어있지 않다고

판단해서 애플실리콘 맥북을 구매하지 못하고 인텔 맥북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일단 제가 하는 작업은 게임개발 쪽이기에 유니티, 언리얼 엔진등을 사용하긴 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언리얼을 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다만 유니티이든 언리얼이든 애플실리콘으로 로제타 2를 사용해서 실행이 가능하긴 하지만,

로제타2로도 불가능한 시스템적인 요소와 각종 버그들이 많으며, 

무엇보다 게임엔진에서의 로제타2의 성능이 인텔 맥북대비 상당히 느리다고 판단했습니다.

 

주변에 맥북에어 m1으로 유니티 5로 작업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공홈에서 샀다가 4일만에 반품하고

다시 전에 쓰던 맥북프로 2018년형 15인치를 꺼내들더라고요...ㅋㅋㅋ

 

또 저는 13인치 맥북들만 계속해서 써왔기 때문에 무엇보다 15인치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에 2017년형 15인치 고급형을 질렀습니다.

 

 

다만 확실히 성능면으로도 아쉬운점이 좀 많아요. 

일단 CPU가 7세대 모바일까진 4코어가 최대이기 때문에 2018 맥북보단 확실히

성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 듯 합니다.

 

 

또한 라데온 프로 560이 GTX1050Max-q와 비슷한 성능이라 

확실히 예전에 제가 사용하던 젠북 보다는 성능이 많이 딸리더라고요,

 

참고로 예전에 사용하던 젠북은 그래픽이 GTX1650Max-q였는데,

대략 현재 맥북프로 2019 16인치 5500M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대략 36000점대)

 

뭐 어짜피 노트북이니 성능은 감소되도 괜찮지! 

이러면서.... 사용중입니다....(자기 합리화중....)

 

 

또 어짜피 맥북 나비식 키보드는 예전부터 많이 사용해 왔기 때문에 

나비식 키보들 처음 사용하시는 다른 분들이 느끼시는 이질감이 

저는 별로 크지 않았어요.

 

(물론 이 맥북을 사자마자 2주만에 2번 망가지긴 했지만요.... 내구성이 문제로다...ㅠ)

 

 

또한 터치바를 쓰는건 또 처음이라서 한번쯤은 써보고 싶었는데....

어.....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거처럼 딱히 장점은 찾지 못했습니다...ㅋㅋㅋㅋㅋ

 

초반에 적응이 안되서 자꾸 위에 터치가 되서 걸리적 거리기만 하더라고요. 

물론 그래도 겉멋은 있어서 이번 맥북프로에서는 사라진다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요.

그래도 역시 실용성은 그냥 논터치바가 제일 좋은 것 같더라구요.

 

 

아주 가끔씩 이렇게 밝기 소리와 시리가 나오는 부분이 제대로 안나오는 버그가 있을때가 있어요.

이때는 그냥 저 옆에 화살표를 눌러서 밝기, 소리조절을 하거나 재부팅을 해야하더라구요.

 

아무랟 OS 버그인것 같은데, 나온지 6년정도 다 되어 가는데 이런 버그가 있는 것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설마 이것도 내 맥북만인가....?)

 

또 역시 넓고 큼직한 트랙패드는 좋긴한데,

가끔씩 그 영역이 너무커서 키보드 타이핑을 하다가 건드리는 경우가 조금씩 있어요....ㅋㅋㅋ

그냥 이건 제가 따로 습관을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배터리는 76Wh(6669mAh)로,

제가 고성능 작업을 많이 하면 대략 2~3시간 정도밖에 가진 않지만,

웹서핑, 문서작업 정도만 한다고 치면 대략 5~7시간정도 가더라구요.

 

밖에 맥북을 가지고 나갈때는 충전기는 필수 였습니다.

 

터보부스트를 끄고 사용하면 대략 한 20~40분 정도는 배터리 타임이 늘어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확실히 맥북프로 15인치는 배터리 타임이 좀 짧은게 아쉽긴 하더라구요.

또 터치바가 배터리를 먹는게 상당한것 같아서 좀 아쉽기도 해요.

(그래도 여타 노트북 보다는 좀 더 길어서 좋습니다.)

 

 

스피커는 정말 말할 것도 없습니다. 

 

최대 음량으로 설정을 해놔도 소리가 전혀 깨지지도 않고...

심지어 집에 데스크탑 스피커보다도 훨씬 좋아요.

노트북중에서는 아마 스피커 최강자가 아닐까 싶어요. 물론 옛날부터 계속 그래왔지만....

 

마이크는 좋긴한데 녹음한 걸 들어보니 확실히 목소리가 울리는게 들리는 것 같아서

아주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포트는 썬더볼트3 포트 4개와 3.5mm 헤드셋포트가 전부인데,

확실히 디자인적으로 보기는 좋지만 허브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점은

좀 사용하면서 짜증나는 부분이죠. 

 

저도 USB허브를 가지고 다니기 귀찮아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저장장치를 대부분 C타입, 또는 A타입과 C타입 두개가 모두있는 저장장치로 바꾸고 있는 중입니다. 

 

HDMI같은 경우엔 HDMI to C를 사용하여 별도의 허브 없이 사용중이고요.

확실히 요즘 C타입이 많이 대중화가 되기도 해서 에전보단 많이 편하긴 하더라구요.

 

 

디스플레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최대 600니트의 밝기에 P3색영역 풀지원까지 하니 정말 좋아요.

 

다만 조금 아쉬운점은 트루톤(True Tone)이 

2018년형 맥북프로 부터 들어갔기 때문에 이점은 다소 아쉽더라구요...

 

 

마무리를 하자면,

 

위에서 말씀드렸듯 성능이 좋은 애플실리콘이 있긴하지만,

저처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로제타2를 제대로 지원을 하지 않거나

제대로 최적화가 되어있지 않아서 이렇게 맥북프로 인텔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저도 꽤나 둘중 하나를 두고 고민을 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어쩔수 없이

인텔 맥북을 가야한다는 결론을 내렸지만요.

 

하루 빨리 모든 프로그램이 애플실리콘을 잘 지원해서

저를 애플실리콘으로 넘어가게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

 

2018을 사고 싶기도 했지만 555x같은 경우 560보다 그래픽 성능이 좋지 않으며,

무엇보다 2018은 2017 고급형보다도 비쌌기 때문에 저는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이 CTO 맥북을 싸게 구입해서 말이죠.....ㅎㅎ(물론 상태도 말이 아니였지만.....)

 

하여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라이킷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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