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수스 젠북 UX534FTC 1년 사용기.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다시 기기리뷰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아마 작년에 제가 이 노트북을 리뷰를 했었죠?
에이수스 젠북 UX534FTC(15인치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입니다.
그리고 해당 노트북의 후속작인 ASUS ZenBook Pro 15(UX535)가 나왔는데요,
일단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좋은 노트북이긴 하나 약간은 아무래도 인간미라고 해야할까요?
살짝 모자란 부분이 있긴하지만 다른 장점들이 커버를 쳐주는 그런 노트북입니다.
일단 그 이유는 나중에 천천히 말씀드리고 다른 부분들 먼저 한번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외관적으로는 정말 너무 이뻐서 구매를 했던 제품입니다.
마감도 정말 좋고, 성능도 괜찮아서 구매를 했던 노트북인데,
일단 하나하나씩 좀 단점을 이야기 하자면
첫번째로 키보드 부분입니다. 사실 키보드의 키감은 정말 좋으나,
약간의 단점이 있다고 꼽자면 키보드 키캡의 사이즈와,
넘버패드, 그리고 폰트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저는 한글 폰트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한글폰트를 다른 깔끔한 폰트를 사기에는 조금 아깝다고 ASUS가 생각한 것인지,
폰트가 궁서체로 되있다는게 단점이였습니다.
이게요, 제가 너무 예민한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알기전엔 괜찮지만 알고나면 신경이 많이 쓰이고 옆에 다른 노트북들이 있으면
그 노트북이랑 비교를 하게 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차라리 이걸 환불하고 해외판으로 다시 살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또 하나는 키캡의 사이즈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큰 키캡을 선호합니다.
때문에 저는 작은 노트북에 어거지로 옆에 넘버패드를 넣고
키캡이 작아서 오타율이 올라가는 것이... 좀 거슬리는 편인데,
그리고 이게 넘버패드가 들어가면 또 터치패드때문에 또 불편해지는데,
보통 넘버패드가 들어간 노트북들을 보면 터치패드가 왼쪽으로 약간 옮겨져서 있는데,
이 노트북은 터치패드가 스크린패드이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볼때 약간 왼쪽으로 옮겨져 있으면
당연히 이쁘지 않으니 그냥 가운데에 스크린패드를 이렇게 배치해 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스크린 패드를 사용하면서 키보드를 칠 수가 없는게,
손바닥 부분이 터치패드랑 자꾸 걸려서 스크린패드가 자꾸 터치가 되면서
마우스 포인터가 움직이거나 그래서 가끔은 좀 거슬리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실상 스크린패드는 잘 안쓰는 편입니다. (정말 쓴다면 수업중에 유튜브 ㅋㅋㅋㅋ)
두번째는 디스플레이 입니다.
제 노트북은 디스플레이가 FHD입니다.
보통 중고장터나 그런 곳에 올라오는 건 i7cpu에 4k 모델일테지만,
제 노트북은 i5가 달려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4k가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뭐 사실 굳이 15인치 노트북인데 뭐하러 4k가 들어가야 하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i7 10510u나 i5 10210u나 성능차이도 사실상 크게 없기 때문에
저렴한 i5 10210u, 램 16기가, gtx1650모델을 구입했습니다.
그냥 화질도 괜찮고 sRGB도 지원을 하기 떄문에 무난하게 사용가능한 모니터이죠.
그리고 스크린 패드의 해상도는 좀 특이하게 되어있습니다.
해상도가 1000 x 500, 2160, 1080 해상도로 일반 환경에서는 볼 수 없는 해상도로 되어있는데,
이게 어떤 영상이 딱 맞게 들어가는 해상도냐면,
유튜버 잇섭님의 영상(2:1)사이즈가 딱들어가는 화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딱히 스크린패드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좋으나 전체적인
색감은 그닥 좋지 못하기 때문에 좀 아쉽긴했어요.
이제 포트인데요, 포트는 오른쪽에 전원, HDMI, USB 3.0, USB 3.1(gen2),
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참 아쉬운게 한가지가 있습니다.
이게 노트북이 160만원짜리 노트북인데도, 썬더볼트 미지원에,
PD충전까지 되지 않는 노트북이라 usbC타입 포트로는 그냥
허브나 하나 달아서 USB3.0 포트를 더 늘려서 사용하거나 다른 카드리더기 같은
용도로만 사용가능...아니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PD 충전 제발 줘 ㅠㅠㅠㅠㅠㅠㅠㅠ
왼쪽에는 USB 3.0포트와, 3.5mm 헤드폰 잭이 있는데,
참 여기서도 짜증나는게 USB 3.0포트가 2개밖에 없는게 아쉽습니다.
적어도 예전에 사용하던 비보북 S(S510UN)은
USB3.0포트가 3개였고, USB C(3.1 Gen1)도 있었는데,
확장성 부분에서도 약간씩은 좀 아쉽더라구요.
물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만,
제가...커스텀맥 해킨토시를 사용하다보니까...ㅋㅋㅋㅋㅋㅋ
그쪽에서는 좀 많이 불편했습니다. 뭐 일반유저분들은 큰 이슈는 안될 거리이니 상관은 없겠죠?
이번에는 쿨링성능입니다.
여기서도 사실 좋은 점은 크게 없긴 하나,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발열은 그렇게 (생각보다)쎈편은 아닙니다.
(배틀그라운드 실행시 80~90도 사이)
그런데도 제가 아쉽다고 하는 이유가 뭐냐면,
일단 80도 온도가 유지가 되는 이유가 90도 이상으로 올라가려다가
시스템 차원에서 그냥 쓰로틀링을 걸리게 해서 온도를 내려서 그래야 80도이고,
아무래도 하판의 흡입구멍의 갯수가.... 좀 심하게 적진 않았나 라는 생각이 약간 들더라구요?
울트라북 느낌의 노트북이라 저정도는 괜찮다 느낌이 들겠지만
아무래도 발열이 심한 외장그래픽이 같이 들어가 있는데 통풍구가 저정도만 되어있다보니
좀 아쉬웠습니다.
다만, 통풍구가 많다고해서도 좋은것도 아니예요. 뭐든지 적당한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쿨링팬 하나는 키보드 위쪽에 여기 하나더 있긴 한데,
여기도 사실상 발열이좀 세게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노트북들도
여기에 통풍구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이제 다음은 바이오스(특히 SSD부분)인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이 노트북에는 인텔의 RST 지원 Optane Nvme ssd가 탑재가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윈도우를 깔때 Intel RST SATA 옵션을 설정한 이후 깔아야하는데,
사실 저는 옵테인 ssd가 많이 아쉬운게,
일단 옵테인 ssd는 기존의 hdd의 속도를 끌어올려서 거의 sata3 ssd의 속도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있는 ssd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이렇지만 조금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인텔 옵테인 메모리는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HDD의 캐시로 사용해 HDD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HDD하드가 만약 장착이 되어있다면 정말 좋은데,
제노트북에는 딱히 그럴일은 없고, 이럴꺼면 차라리 더 빠른 SSD를 탑재하거나
저번에 SK이노베이션에서 나온 저전력 m.2 ssd를 사고 싶더라구요.
또 저 옵션이 그지 같은게 만약 Intel RST모드가 적용된 상태의 윈도우 10을 AHCI로 부팅하려고 하면
블루스크린이 뜨거나 복구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AHCI로 깔려고 하면 디스크 오류떠서 윈도우 설치중에 블루스크린 뜨거나 오류나서 뒤로 돌아가려고 하더라구요.
(윈도우 11 인사이더 Dev 빌드라서 이렇게 뜹니다.)
때문에 AHCI로 윈도우 11을 깔려면 외장SSD에 rufus를 이용해서 윈도우를 깔아두고
디스크를 노트북의 인텔 SSD로 복제를 해서 AHCI모드로 사용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방법도 있을꺼 같긴한데 일단 저는 이 방법으로만 시도해봤습니다.)
나중에 그래서 노트북을 팔거나 아니면 안팔면 그냥 안에 SSD꺼내서
데스크탑에 넣어주고 다른 Nvme를 이 노트북에 넣으려고 합니다.
거기에 옵테인 시스템이 불안정한건지 가끔 윈도우가 초기상태로 돌아가 있다가
다시 원래상태로 복구가 되기도 합니다. 이때 정말 깜짝놀랐어요...ㅋㅋㅋㅋㅋ
(디스크 분할로 D드라이브 파일은 무사한데 C드라이브가 없어졌다가 시간지나서 다시 복구됨,)
게다가 이노트북은 온보드램에다가 m.2슬롯도 하나밖에 없어서
ssd를 하나만 탑재해서 사용이 가능하고,
WLAN은 솔더링 되어있어서(와이파이 6는 지원하더군요)
교체까지는 불가능합니다. 물론 요즘 노트북들이 다 WLAN을 저렇게 솔더링을 해서
교체를 못하도록 온보드 형식으로 많이 내놓는 추세긴 해요.
이게... 저는 좀 아쉬운게 지극히 개인적으로 제가 해킨토시를 하다보니까...ㅋㅋㅋㅋ;;;
뭐 일반유저분들은 큰 상관은 없으실 겁니다.
- 결론
사실. 제가 이 글을 대략 6개월동안 비공개로 바꿔두고 있었어요.
이때 당시에 제가 이노트북에 대한 실망감이 많이 컸었는지 감정적으록 글을 썼다가
어떤분께서 글을 너무 감정적으로 쓴것 아니냐 라고 이야기를 듣고선
제가 봐도 많이 그렇게 느껴서 비공개로 내려놨었는데,
일단 감정적으로 쓴부분들은 최대한 없애고 개선해서 글을 한번 써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터치스크린의 소프트웨어와 PD충전이 안되는게 정말 아쉬울뿐이지.
나머지는 전반적으로 정말 괜찮은 노트북이였습니다.
아, 아직도 용서를 못하는건 키보드의 한글 폰트와 포맷후의 매우 복잡한
드라이버 설치 과정이 있긴하네요 ㅋㅋㅋㅋㅋ 지금은 개선이 되었으려나요?
이번 UX534리뷰를 통해서 리뷰글을 제외하고도 엄연히
많은 분들에게 공개되는 글들은 중립적으로 글을 써야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고,
이 기기를 사용하고 계시고, 계셨던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앞으로 신중히 리뷰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2022년 9월 16일)
이상 라이킷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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