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정말 쓸만할까...? 맥북에어 2012 13인치 (약 8년된 제품)
친구한테 또 무언가를 받아왔습니다...
저번달에 맥북프로 2017년형 13인치를 팔고서 이젠 맥을 안쓴다고 다짐하며
지금도 바로 옆에있는 15인치 젠북놈을 계속 사용하다가....
와 진짜 맥에서 사용했던 Pages랑 Keynote는 정말 엄청나게 편리하면서
뛰어난 앱이고, 정말 인터페이스까지 깔끔했던 놈들이였구나......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진짜 워드 작업할때마다 눈이 불편해집니다.)
그리고 이전에 작업했던 문서들이 죄다 키노트나, 페이지로 작업했던것 들이였기에,
전부다 pdf문서로 변경을 하고 다시 수정을 하려다 보니 뇌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이걸 또 어떻게 수정해....)
그러던 중에 친구놈이 맥북에어 2012년형 13인치 자기꺼 추석때 받은 용돈으로
새거 산다고 하길래 냅다 받아왔는데,
(아 저번에 받은 2010년형 맥북프로 15인치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만 이젠 정말 안쓰고 방치할 뿐이죠. 디스플레이가 변색이 되버려서 눈이 아파요ㅠㅠ)
아무튼 알고보니 맥북에어 2012년형 이놈은.......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이 되버린 모델이였습니다....
일단 받아오기라도 했으니..... 써볼까....?
일단 제가 다른 신형 맥북을 사지 않고 굳이 이 맥북 2012를 구입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문서, 간단한 영상편집, 사진편집(포토샵, 프리미어, 페이지, 키노트)등을
왠만하면 크게 무리 없이 돌릴수 있습니다. (파이널컷 프로를 쓰긴 하지만요..ㅎㅎ)
맥북에어 2012 13인치(제가 가지고있는) 기기가 인텔 i5 3세대 저전력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사실 기존에 쓰던 맥북프로 2016 13인치(논터치)기본형과 크게 성능차이가 나지 않아서 입니다.
맥북에어 2012 13인치는 cpu 멀티코어 벤치마크 점수가 1288점이 나온데 반면에,
맥북프로 2016 13인치 논터치바는 1648점으로 고작 400점 정도 차이만 나기 때문이죠.
물론 내장그래픽 성능 차이는 나겠지만,
맥북에어를 가지고 국민게임 롤을 해보니 1400x900해상도에 그래픽 옵션 낮은 기준으로
무려 120프레임을 뽑아주는데 성공했거든요.
물론 친구놈이 서멀구리스 교체를 7년전에 사고 한번도 교체를 해주지를 않아서,
발열은 최고온도 97.6도를 찍었습니다....ㅋㅋㅋ청소를 한번도 안해줬다고 하네요.
그리고 두번째로 맥북에어 구형을 산 이유는 바로 저 백라이트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거울이 이뻐보였는데, 이제는 그냥 백라이트에 사과 로고가 너무 이쁩니다...ㅠㅠ
또 얇기는 요즘 노트북급으로 엄청나게 얇아서 가볍고, 들고다니기도 매우 편합니다...
(덕분에 노트북 두대를 학교에 같이 가지고 다니게 생겼지만요..)
세번째는 바로 키보드입니다.
비록 올해 나온 신형 맥북들은 키보드가 전부 다시 가위식 키보드로 변경이 되긴 했지만,
이전 2015~2019년도 맥북프로 15인치 까지는 그 망할.....아니 매우 고장이 잘나는
나비식 키보드를 가진덕에 덕분에 이물질이 끼여서 타자가 눌리지 않던걸로
서비스센터를 무려 2번이나 왔다갔다 하게 했습니다.
(이후 배터리 스웰링문제로 1번, 터치패드 문제로 1번, 썬더폴트 포트 문제로 1번, 디스플레이 변색 문제로 1번...)
*사용하는 1년동안 무려 6번을 갔다 왔습니다.
(중간에 경비아저씨가 책상위에 나두던 맥북 떨군거 포함해서 한번더 = 수리비 120만원...ㅠ)
(다행히 학교내에서 사고로 인정하시면서 학교 행정부에서 수리비를 지출해 주셨습니다.)
네번쨰는 맥세이프입니다.
신형맥북은 usb-c로 변경이 되어서 끼기도 빼기도 귀찮고 선에 걸리면
같이 맥북과 함께 발할라로 갈뻔하곤 했는데,
맥세이프는 자석으로 착 부탁되는 충전기이기 때문에 이런면에서는 너무 편하고,
안전까지 보장해주니 너무 좋았습니다.....ㅠ
(아 물론 배터리 완전 방전으로 교체 대상 맥북이여서 충전기 뽑히면 바로 맥북도 꺼지지만요...ㅎ)
또 포트가 usb-a타입 포트가 있어서 허브를 사용 안해도 다이렉트로 연결할 수 있다는게
이렇게 좋은 거 일 줄은 몰랐네요....(물론 2010년형 맥북프로 15인치 받았을때도 그러긴 했습니다.)
sd카드는 안쓰지만 있는게 어디냐 하면서 만족중입니다.
마지막 장점으로는 바로 가성비 입니다.
맥북 신형(지금은 2코어가 아니라 4코어여서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은
새제품으로 에어는 120만원, 프로는 180정도에 구매를 할 수 있었지만,
본인이 문서작업이나, 포토샵, 라이트한 영상 편집만 하게 된다면,
굳이 신품을 사지 않고서 2013~2017년도 맥북에어, 또는 2013~2015년도
맥북프로를 중고로 구매하면 정말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였습니다.
2012는 지금 제가 추천을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곧 10월 13일에 공개될 맥OS Big Sur(빅서)가
2013버전 이후로 나온 맥북에어, 프로를 지원하기 때문이죠.
아마도 이전 맥북들을 위해서 계속 이전맥북 전용 패쳐를 만들어오신 분께서도
이번에도 패쳐를 만들어 주시기는 할거 같긴합니다만,
아직까지는 공식으로도 나온 상태가 아니다 보니, 별다른 소식이 없는게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현재는 2008~2011년도 사이에 출시된 맥북들을
비공식적으로 카탈리나로 업데이트를 할수 있게 해주는 패쳐만 나와서,
얼른 다시 소식이 오면 좋겠네요.
아, 참고로 이제 더이상 맥 모하비에서도 앱스토어에 있는
키노트나, 페이지를 최신버전으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10월 1일기준)
이는 이제 곧 모하비 버전의 공식 업데이트를 끝내겠다는 소리와 마찬가지이며,
곧있으면 정말 맥os 빅서가 출시된다는 소리이죠.
아무튼 잡담은 이제 여기까지하고,
또 다른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좀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돌리던중에,
갑작스럽게 엄청나게 눈에 띄는 성능저하가 일어나 버렸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바로 벤치마크를 돌려봤는데,
갑작스럽게 성능저하가 50퍼센트나 나타나면서,
1288점이였던 점수가 650점이 되더니, 한번더 돌려보니 460점으로 떨어져있었습니다.
이유는 정말 간단하게도, 바로 배터리 문제 때문이였습니다.
저는 갑작스럽게 성능저하가 되길래,
전에 한번 돌렸던 롤 때문에 cpu가 부하가 쎄게걸렸나 했지만,
그건 아니였고, 전원부에 문제가 있나 했지만, 메인보드 전원부에 문제가 있으면
맥이 켜지지 않아야 정상이였습니다. (또는 바로 틱하고 꺼져야 하는게 정상.)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배터리 문제였다는 건데,
혹시몰라서 예전부터 봐오던 맥북수리 사설업체 유튜브 채널 apmac(에이플러스맥)에
문의를 해서 한번 여쭤보니,
(광고 아닙니다.)
대충 말하자면, 배터리가 고장이나, 비정상적인 것을 맥os에서 인지할시에,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서 메인보드에 전력 공급을 50퍼센트로 줄여버린다고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제대로된 cpu클럭을 사용을 못하는 것이죠.
때문에 저는 자가수리를 하기 위해서 바로 배터리를 샀습니다...ㅎㅎ
뭐 10만원에 친구한테 받아온 맥북인데.... 이정도야 원래 중고로 팔던 20~40사이의 가격보단
엄청 싼거니까요..
추석연휴 얼른 끝나서 바로 배터리 교체하고 싶어집니다....ㅠ
서멀도 다시 재도포하고 청소도 하고 싶지만 거기 같이 동봉되는 드라이버로 할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결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라이트하게 사용하실 분들(카페용, 인터넷서핑, 넷플릭스)
또는 그냥 이동하시면서 간단한 작업을 하시는 분들(문서편집, 포토샵, 일러스트, 간단한 영상편집)
이런분들에게 구형 맥북에어를 추천드립니다.
(되도록이면 2013년형 이후로 출시된 맥북을 추천드려요.)
다음포스팅은 배터리교체를 한번 해보도록 하죠...ㅎㅎ
2010년 맥북프로는..... (귀찮아서 안합니다...ㅎㅎ)
이상입니다!
(근데 진짜 맥북수명 엄청 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있던 2016년 놈은 왜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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