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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데스트탑,랩탑

아이맥 2015 27인치를 2022년도에 쓸만할까?

by LIKE IT.라이킷 2022. 5. 16.

 

5월 초,

 

저는 집에있는 아이패드를 팔게 되었고,

그 돈으로 2015 아이맥을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M1 아이맥을 구매하지 왜 예전 아이맥을 구매를 했냐? 라는 질문이 있을거 같은데,

일단 지금 출시된 아이맥은 디자인도 제스타일이 전-혀 아니고,

무엇보다 제가 개발에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M1전용으로 나온지 얼마 안됐거나,

제대로 호환히 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결국 구형 인텔 아이맥을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또 아이패드를 판매한 계기는 아래 글에서 찾아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3세대 - 2018) 2022년에도 쓸만할까?

몇달전, 저는 친구에게 약간의 배송비를 주면서(?) 바빠서 못가게 된 중고거래를 가달라고 했습니다. 중고거래 물품은 다름아닌 바로. 2018년에 나온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였죠. 정확히는 전

likeitit.tistory.com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걸 제 자취방까지 가지고온 과정을 말해드리지 못하면

저의 몸살이 정당화 되지 못하는 거 같아서(?) 조금씩 말씀을 드리자면,

 

본가에서 지하철을 타고 1시간동안 가서, 아이맥을 담을 2019 아이맥 박스를 구매하고

다른 역으로 또 30분 동안 이동을 해서 아이맥을 구매를 하고선 다시 지하철을 1시간 반동안 타고 가서

역에서 내렸는데, 또 버스를 타고 40분을 가야하는 것 때문에....

 

 

앞쪽에 한자리 쪽에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이렇게 

뒷쪽 두자리에 아이맥을 두고서 서서 잡고가는 민폐를 끼치게 되버렸습니다....ㅋㅋㅋ;;;;;

뭐 앞쪽에 30분뒤에 자리가 나서 10분동안은 편하게 앉아서 갔지만요.

 

암튼 그렇게 가지고와 보니 어느덧 저녁 10시였고,

아이맥을 박스를 해체를 하고서 드디어 설치를 하려고 하니까.....

너무 덥고 힘들어서 샤워 한번하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렇게 책상에 방정리만 2시간, 맥 하이시에라 구버전이라서 몬터레이 최신버전으로

설치를 해야해서 dmg파일을 다운받고 usb에 굽고 설치하기까지 하고 또 필요한 프로그램들 설치에

맥 최적화(터보부스트나 맥 팬 컨트롤)등등을 하다보니.....

 

어느 덧 새벽 3시가 되어 모든 세팅과 프로그래밍 설치가 끝났네요... 그때 바로 찍은 사진이 저사진입니다...ㅎㅎ

사진에 아이패드가 있는데 사실 사진을 찍을때는 팔리진 않았고 이틀후에 판매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후로 한 2주정도 아이맥을 사용해본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제 아이맥의 성능은 대략 이렇습니다.

CPU : i5 6500

Ram : DDR3 16GB

그래픽 AMD 라데온 R9 M390 2GB

저장장치 : APPLE 퓨전드라이브 1TB

 

 

cpu는 제가 생각한것 보단 좀 느린 편입니다.

 

제가 사용중인 맥북프로 2017 15인치 i7 7820HQ가 대략 3900점정도 나오니까요.

그래서 확실히 아이맥과 맥북간 세대차이와 i5, i7간의 차이가 분명하다는게 너무 확실히 나와서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ㅎㅎㅎ(대략 i7 8550u와 비슷한 성능)

 

 

다만 그래픽은 맥북보다는 확실히 빠른 편입니다. 

라데온 프로 560(맥북 프로 2017 15인치 중급형)에 비해서 R9 M390는

4000점이나 빠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꽤나 차이가 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트캠프를 사용하여 배그같은 게임을 맥북과 동일한 옵션

(최저 옵션)으로 돌릴 때, 프레임이 대략 10~20프레임정도는 안정적으로 나와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프리징은 어느정도 있는 편이였고, 무엇보다 아이맥의 디스플레이는 게이밍을 위한 디스플레이가 아니라서

60헤르츠의 한계를 보여준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대략 FHD에서 렌더 스케일링 값 87로 설정하면 80~110프레임 정도로 나옵니다.

 

그래서 CPU는 아쉽지만 그래픽은 어느정도 쓸만하다.

또 제가 영상편집을 하긴 하지만 그렇게 4K로 전문적으로 하지도 않고

별도의 유튜브도 운영하지를 않아서 테스트할 파일이 없어서 따로 테스트를 못했습니다...ㅠㅠ

 

 

 

 

 

그 다음은 디스플레이 입니다.

 

제가 이전에 맥미니와 함께 사용하던 24인치 삼성모니터(S24F350)과 한번 비교를 해봤습니다.

전문적인 장비나 그런건 없어서 제대로된 비교가 아닐 수도 있지만,

 

적어도 색감이나 선명도는 눈으로도 어느정도 확연히 구분을 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맥의 경우는 당연히 색상의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며 무엇보다 5K라서 

더더욱 선명하고 쨍한 화면을 보여주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렇게 사진을 찍어도 모니터를 카메라로 찍으면 나타나는 그물망 형태를 볼 수가 없습니다.

 

아이맥의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60헤르츠라는 것이 많이 아쉽다고 할까요.

확실한 건 이건 게이밍 모니터가 아니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반면에 삼성 모니터는 최대 75헤르츠까지 지원되어서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들을 할 때 조금더 부드러운 디스플레이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해상도가 FHD라는 것과 확실히 10만원대의 저가 모니터이기 때문에

카메라로 찍으면 그물망 같은 RGB들이 보이게 됩니다.

 

아마 아닐수도 있지만 해상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이런 현상은 잘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틀렸다면 아래다가 댓글 남겨주세요!

또 색상의 표현력은 확실히 아이맥보단 떨어지기도 하네요. 

이거는 당연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이렇게 확실하게 장단점들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용도가 게임이 아닌 그래픽 작업들이기 때문에 아이맥의 모니터 사용자 경험은

훨씬 더 좋기도 하고 5K 레티나라는 것이 무엇보다 더 가성비로 느껴지기도 하고요.

(75만원에 아이맥 가지고 왔는데 모니터 사고 컴퓨터는 덤으로 받은 느낌입니다.)

 

 

다만 구형 인텔 아이맥의 베젤이 너무나도 굵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일 것 같습니다만.

또 이 굵은 베젤이 얇게 바뀌는 것은 아이맥의 느낌이 전혀 안날꺼 같습니다.

 

그냥 이 굵은 베젤이 아이맥의 아이덴티티가 된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저는 이번에 나온 신형 아이맥의 화이트 베젤보다는 

구형 인텔 아이맥의 검정 베젤이 좀 더 몰입감 있고 고급지다는 느낌이 들어서

예전의 아이맥의 디자인을 좀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 아이맥에서 매우매우 불편한점, 제일 바꾸고 싶은 것이 바로

이 퓨전드라이브 입니다. 

 

이제 제가 중고로 구입한 아이맥이 중급형 정도 되는 모델인데, 

그전 사용자 분께서 저장장치는 그냥 기본으로 구매를 하셨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아 그런가 보다하고 가지고 왔는데, 이걸 점점 사용하다보니

그냥 256기가 짜리 아이맥을 들고 올껄 그랬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심하게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하드가 너무나도 느려요. 

 

 

보통 퓨전드라이브의 개념은 SSD와 HDD, 이 두개의 하드웨어 디스크를 소프트웨어 적으로 하나로 묶어서

두개의 볼륨을 하나의 볼륨으로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때문에 보통 macOS의 기본적인 커널들이나,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은 SSD에 들어가 있고, 자주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은 HDD로 있는데,

 

이게 굉장히 유동적으로 작동을 해서 자주 사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사용 빈도가 높아진 프로그램의 경우,

HDD에서 SSD로 이동하고, 또 자주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은 

다시 HDD로 옮겨집니다. 

 

그래서 아 적어도 SSD의 용량은 128기가는 들어가 있겠지 라고 생각을 하고 

너무 느린 퓨전드라이브를 해제하고 SSD와 HDD를 분리하려고 했는데,

 

 

이 아이맥의 로직보드에 온보드 형식으로 올라간 SSD가 

고작 24기가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선 매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거의 이 정도면 캐쉬급인데.......

 

저는 현재 게임개발자 지망생이고, 

제가 주로 사용하는 작업 프로그램이 유니티와 언리얼 엔진 5입니다. 

 

문제는 이 엔진들의 용량이 각각 20~30기가 그리고 언리얼 엔진은 무려 45기가 정도 된단 말이죠?

그러면 작업을 할때 좀 더 빠르게 쓰고 싶어도 용량이 너무 커서 결국엔 SSD엔 절대 안들어가는 것 일테니까.....

(저장장치 성능이 중요한 기능을 쓰는데(UE5 나나이트) 지금 활용을 못하고 렉이 계속 걸리고 있습니다.....ㅠㅠ)

 

어.....결국엔 모니터를 뜯고 SSD 1TB를 사서 바꿔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하....... 근데 문제는 이렇게 큰 디스플레이를 제가 해체를 할 자신이 없어서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사설 수리 업체에 나중에 좀 맡길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전까지는 맥북으로 개발을 해야하거나 할 것 같아서 참 걱정입니다....

아니면 일단 그전까지는 외장SSD를 통해서 개발을 하거나 해야할 것 같아서 

지금 좀 한숨만 나오는 상태입니다. 

 

또 맥 특유의 버그인지 게임 엔진들의 에디터 처리 속도가 느려지기도 하더라구요.

 

또 부트캠프는 당연하게도 엄청나게 느린 속도로 부팅이 되기도 하고 

디스크 안에 있는 파일을 찾으려면 또 미치도록 느립니다....ㅎㅎㅎ

 

 

그래서 종합을 하자면, 아이맥의 성능 자체는 아직까지도

정말 쓸만하고, 이런 고급 디자인과 미친 디스플레이 성능의 일체형 PC를 찾는 분들이라면

분명 만족하시겠지만, 

 

부디 구매를 하신다면 SSD가 장착된 모델로 구매를 하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저의 평가입니다.

 

솔직히 가벼운 게임 돌리기에도 정말 손색 없고 

요즘 중고가도 정말 괜찮게 나와서 좋은 맥인건 분명합니다.

또 몬터레이가 이 아이맥의 마지막 지원 OS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유니버셜 컨트롤도 잘 되니까 너무 좋은거 같구요.

(M1이 워낙 압도적이여서 그렇죠 뭐...ㅎㅎㅎ)

 

암튼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즐거우신 가정의 달 보내시길 바래요!

 

이상 라이킷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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