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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데스트탑,랩탑

에이수스 젠북 S 16 - AMD HX 370버전 4개월 사용기 리뷰

by LIKE IT.라이킷 2025. 2. 15.

 

 

대략 맥북프로 2019 16인치를 쓰던 어느날, 

개발을 하다가 배터리가 2시간도 못간채 자꾸 충전기를 물려달라고 계속해서 알림이 뜨는 바람에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누적시키며 받다가... 결국엔 노트북을 교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해서 후보군은 맥북프로 m4 pro 모델과, 윈도우 노트북중 좀 성능이 좋으면서도 전성비가 좋은놈으로...

하지만 제 직업은 다들 아시다시피 게임 개발자고, 유니티를 사용하지 않고 언리얼로 개발을 하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맥북은 iOS 패키징을 할 때 빼고는 사실 크게 메리트가 없습니다만, 

 

macOS의 깔끔했던 UI와 UX경험은 그야말로 저에게는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때문에 m2 맥북에어(마개조)는 혹시 모르니 그대로 남겨둬 디자인 & 문서작성 & 영상편집용으로 사용하고, 

 

메인 개발용은 결국 윈트북중, 에이수스 젠북 S 16을 선택하였습니다. 

일단 구매할 당시 인텔 루나레이크와 AMD의 HX 370이 나온지 얼마 안되던 시점이기도 하고, 

그 두개의 내장그래픽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는 소식과 전성비 또한 정말 좋아졌다는 소식을 듣고서

 

에이수스 젠북 s 14(인텔) / 에이수스 젠북 s 16(AMD)중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인텔 루나레이크의 성능이 오직 전성비에만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AMD보다 성능이 뒤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대다수였고,

긱벤치 점수로는 루나레이크가 9000점대 중후반 정도로 나온다는 소문이 돌더군요.

 

위에 사진처럼 AMD HX 370의 CPU 성능은 12코어로, 싱글 2859, 멀티 14000점대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바이오스 업그레이드를 하기전에는 13000점대가 나왔었는데,

아무래도 내부 세팅값이 약간 달라진 것 같더라구요. 

이 정도면 i7 13700정도에 비비는 수준입니다. 심지어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 3995WX를 넘는 점수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인텔 13. 14세대의 그 결함 게이트의 인식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인텔에는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그냥 AMD가 달린 젠북 S 16 풀옵션을 구매를 했고,

대략 지금까지 4개월정도 사용을 했던 거 같네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AMD Ai 9 HX 370
  • RAM : LPDDR5X 7500MHz 32G
  • GPU : AMD Radeon 890m(내장)
  • SSD : 1TB(근데 모델명 모름)
  • Display : 16인치 2.8K / 120Hz, DCI-P3 100%
  • Battery : 78Wh / 충전기 65w - 배터리 타임 문서작업시 10시간, 게임 시 2~3시간
  • Network : Mediatek Wi-fi 7 MT 7925
  • 무게 : 1.5kg

 

가장 마음에 들던건 내장 그래픽 성능과, 통합메모리로 GPU 메모리를 16기가까지 옵션으로 

바이오스에서 올릴 수 있던 것, 그리고 16인치에 120헤르츠와,

무게가 생각보다 가벼운 1.5kg이었기에 구매했습니다. 

 

다만 아쉬운부분은 아무래도 최대 램 용량이 32기가 풀옵션이라는 것(64기가였다면...)

그리고 배터리가 100Wh였다면.....(78Wh는 뭔가 좀 아쉽더군요)

대신 배터리가 그만큼 올라갔다면 무게 또한 그만큼 올라갔겠지만요. 

 

 

 

내장 GPU인 Raden 890m의 성능은 살짝 아쉬운 32804 점. 

대략 GTX 1060 3G와 비슷하고, 또는 RX 570의 성능입니다. 

 

 

솔직히 점수로 봤을 때 기존에 쓰던 맥북의 라데온 프로 5500M보다는 좀 떨어진 점수이기에...

약간 아쉽긴 했지만, 내장 그래픽이 이정도 성능으로 올라와준 것은 감회가 새롭더군요..

 

배그도 FHD+에서 조금만 최적화를 한다면 프레임이 80~ 100프레임 정도로 나와주기도 하고, 

오버워치는 두말 할거도 없이 쾌적하게 120Hz를 모두 사용하며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배그 플레이 당시 사용하던 GPU 메모리는 16기가 옵션으로 진행했는데,

아무래도 절대적인 GPU의 성능이 다소 떨어지기에 메모리 용량이 올라가도 큰 이점은 없고, 

그냥 GPU메모리는 8기가 정도로 고정해두고 사용하면 기본적인 환경에서는 적당하게 사용 가능할 거 같습니다. 

 

 

쿨링 솔루션은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물론 이게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라 울트라 북 계열에 속하는 랩탑이기 때문에, 

프로세서의 최대전력(TDP)는 35W, 평균은 29W 정도로 고정이기 때문에.... 배그를 최고 성능으로 플레이 하면서

대략 APU의 발열은 80~ 90도 중반 사이를 왔다갔다 했고, 피크는 95도를 찍었습니다.(1시간 플레이)

 

 

그리고 개인적으로 쿨러의 소음은.... 카랑카랑하게 큰 느낌입니다. 얼핏 잘못 들으면 고주파음이라고

착각할 만큼 소음이 생각보다 있는 정도의 쿨러였습니다. 

 

 

그리고 하판은 전부 별나사이기 때문에 전용 드라이버(샤오미 드라이버 세트등)를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자체는 정말 윈도우 노트북 중에서는 상위권에 속하는 노트북입니다. 

 

 

일단 큼지막한 키보드 자판은 오타가 많이 일어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방향키의 배치는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터치패드도 큼지막한데... 솔직히 이건 좀 과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좀 사용하면서 부담스러운 적도 있구요. 

터치패드에 이번 젠북시리즈 특유의 기능이 밝기 조절, 소리조절, 사이드 슬라이드 바 기능을 각 모서리에

추가를 해줬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잘 안씁니다. 그냥 해당 기능을 꺼두고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윈도우 노트북들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손바닥이 잘못 터치하면 오작동이 많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터치패드가 많이 부담스러우시다면 그냥 이거 하나만으로도 

젠북 s16 대신 s14로 가셔도 된다고 할만큼의 좀 호불호가 강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쿨링 구멍...(?)이 하판 뿐만 아니라 상판에도 이렇게 나와있습니다만, 

가끔 보면 이쁘기도 하고, 어떨 때보면 좀 지저분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구멍은 큰 상관은 없는데, 오른쪽 끝에 달려있는 에이수스 로고가 없었다면

좀 더 깔끔한 룩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에이수스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저렇게 포트 옆에 해당 포트의 로고를 좀...

안박아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사소하지만 이런거에서 좀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그래도 나름대로 포트 구성자체는 정말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일단 HDMI 2.1, USB 4(C타입)이 두개, 그리고 3.5mm 이어폰 잭이 왼쪽에,

풀 SD카드 슬롯과 USB Gen 3.2(A타입)단자가 옆에 있는데, 이게 USB A타입이 저렇게 

있어주니까 딱히 허브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다보니 저는 이부분에서 정말 사소하게 행복하더군요..ㅎㅎㅎ;;

 

다만 USB C타입이 오른쪽에도 하나더 있어서 충전기를 좌우 자유롭게 꽂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거 같지만,

풀사이즈 SD카드를 넣어준게 개인적으로 저는 좀더 고마운 부분이라 이 정도는 참고 사용 가능 하더라구요. 

 

 

그리고 의외로 호불호가 강한 부분이 이 모니터 뒷판 부분의 디자인.

에이수스 로고의 디자인을 정말 크게 박아두고서 ASUS Zenbook 타이틀은 왼쪽 위쪽에 작게 넣어놨는데, 

 

소신발언을 하자면 저는 이 디자인,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사실 이거 때문에 젠북 산거도 있구요.)

다른 분들께서는 그냥 이전의 디자인이 더 나았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거도 의외로 호불호를 많이 타는 부분이더군요. 

 

그리고 검정색보다는 화이트가 아무래도 이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녹이기에는 좋은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약간의 단점이라면 의외로 지문 자국이 묻은게 잘 보이더군요. 

 

물론 맥북에어 m2 미드나이트 만큼은 아니긴 하지만, 은근히 신경이 쓰일 정도로 보이길래

저는 자주 물티슈로 닦아주는 편입니다. 

 

 


 

총평 : 정말 다 괜찮긴 한데 가격이....

 

사소한 디테일을 따지지 않고도 솔직히 정말 좋은 노트북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간 윈도우 노트북들은 이런 빌드퀄리티를 보여주지도 못했고, 

 

무엇보다 위에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스피커가 다른 윈도우 노트북을 뛰어넘은 수준입니다. 

대략 맥북에어 15인치 정도되는 수준인데, 여기서 고음이 좀 강조된 소리를 들려주길래 

저는 Dolby Atmos로 이퀄라이저 세팅을 만져서 사용중입니다....만, 

 

이게.... 제가 산 옵션 가격이...

 

 

솔직히 인텔 루나레이크가 달린 젠북 S 14는 이정도면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AMD가 들어간 S16의 경우는 이게 아무리 터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고 해도...

기본 220만원 부터 시작하고, 물론 인텔 루나레이크가 들어간 S 16모델도 올해 초 나왔기 했지만

기본 시작가격은 AMD HX 365가 달린 놈보다 10만원 정도 더 비싸고, 

 

 

심지어 제 젠북은 할인을 받아야 238만원,

(제가 구매할 당시는 신제품이라 할인도 안했... -> 260만원...ㅋㅋ)

 

 

아.... 이 정도 가격이라면 솔직히 ASUS의 젠북을 사는 분들보다는 아무레도 

제피러스 G16이나 다른 노트북(맥북등등)을 사는 분들이 더 많은 거 같습니다. 

 

심지어 제피러스는 RTX 4060도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래도 게임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이걸로 가실거 같고,

그렇다고 사무용으로 쓰시는 분들은 그냥 인텔 루나레이크가 달린 젠북 S 14로 가실거 같고, 

 

저처럼 특수한 목적(성능 + 배터리 모두 잡고 싶은게 목표)를 가진 분들이 아니라면 

S16 AMD 버전은 잘 구매를 안하실 거 같습니다. 

 

여기서 더 애매하게 보는 옵션은 HX 365가 정말 애매한 옵션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HX 365는 10코어, HX 370은 12코어 CPU에 그래픽도 890m이 아니라 880m이구요. 

 

뭐 그냥 구매한 사람이 만족한다면 상관은 없겠지만, 약간 찝찝한 것은 없앨 수 없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니.... ㅎㅎ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노트북 리뷰를 하는거 같네요... ㅎㅎ

 

이상 라이킷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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