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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취미, 일상

화이자 백신 1차 2차 후기,

by LIKE IT.라이킷 2021. 8. 14.

 

어느덧 벌써 화이자 백신 2차를 맞은지 3일이 되어간다.

처음에 고3 화이자 백신 소식이 나오기도 전에 친할머니께서 화이자 백신을 먼저 6월쯤....

이였나 그때 맞으신 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할머니께서 1차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으셨지만, 2차를 맞으시고 나타난 부작용

증상 때문에 꽤나 고생했던 걸로 기억한다.

 

첫날밤에 아프셔서 잠이 안오셨는지 뒤척이다가 타이레놀 약드시고 다시 주무시기를 대략 3번 반복하시고

그제서야 잠을 드셨던게 생각이 난다. 

 

그러다가 밥맛도 없어지셔서 그저 배고파 먹는 거라며

보리차 물에다가 밥만 말아서 드셨기도 하셨다(물론 최근에도 가끔씩 그러신다.)

 

그러다가 이젠 내차례,

 

7월 21일, 화이자 백신 1차를 맞으러 용산구 보건소를 향했다.

당시 아침을 먹고오라고 해서 아침을 먹고 간 상태다. 

전체적인 몸상태는 나쁘지 않은 상태다.

 

1차 접종 당시 그지역 고3들이 한창 모여있던 시기였기에,

대기 인원만 거의 140명정도 였고 대략한 40분을 기다리고 나서야

접종을 했다.

 

1차는 그냥 자 들어갑니다~ 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거의 0.3초 만에 끝났습니다~ 고생하셨구요 앞에 나가서 15분 앉으셨다가

나가시면 됩니다~ 

 

(뭐지)

 

그렇게 짧게 주사를 맞은건 처음이다.

진짜 푹- 찍 하고 끝난 느낌. 

 

맞고서 다른 친구들까지 다 맞는걸 기다리고 

4명이하로 모여서 점심을 먹던 도중 한명이 몸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졌다. 너무 피로를 느낀것인데, 웃긴건 맞은 순서대로

다같이 몸상태가 피로해졌다....ㅋㅋ

 

대략 맞은지 2~3시간후에 일어난 일.

 

기억하기론 전철타고 귀가하던 중 4명중에서 나빼고 다 잤던걸로 기억한다.

 

암튼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는 2일 뒤쯤에 슬슬 가슴쪽이 아파왔다.

콕콕 찌르는 느낌 아니면 뭔가 걸린느낌.....? 답답한 느낌이 좀 강해서

며칠동안 가슴을 두드리면서 지냈는데, 한 5일정도 있으니 괜찮아 졌다.

 

다른애들은 병원에 가보라고 했는데 (사실 귀찮아서 안갔다.)

독자들은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제발 병원에 가길....

 

암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방학이 1주일도 안남은 8월 11일(개학은 17일)

 

2차 접종을 하라는 메세지가 왔다. 

2차 접종을 하려고 또 전처럼 아침을 먹고 용산구 보건소로 갔다.

참고로 용산구 보건소까지 가는 시간은 집이 경기도라 대략 1시간 30분....ㅋㅋㅋㅋ

(학교가 용산에 있어서 짜증난다.)

 

원래는 집 지역 근처에서 맞아도 됐지만 그냥 애들 왠만하면 다 거기 가서 맞아서

애들도 오랜만에 볼 겸 그냥 갔다.....

 

가서는 1차 때와는 다르게 대기 인원수가 아예 없었다.

바로 접종을 하고 대기를 탔다. 

 

이번 2차 접종은 1차 접종과는 다르게 상당히 아팠다. 대략 한 1.5~2초정도 주사바늘이 꽂혀있었다.

(애들 말로는 5번쪽 접종해주시는 의사분이 안내를 너무 빨리 말씀 하셔서 거의 쇼미더머니 나갈정도였다고 ㅋㅋㅋㅋ)

 

맞고서 또 15분 대기, 벨울리고 나가서 다시 또 애들을 기다리고....

아 참고로 두 백신 모두 다 화이자 백신이였다.

 

그렇게 저번처럼 또 밥을 먹는데 대부분 이번엔 주사바늘이 좀 아팠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도 별 이상은 없어서 근처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밥을 먹고,

 

다시 귀가.

 

귀가하고도 몇시간 정도는 아무 이상은 없었는데,

문제는 너무 졸렸다. 접종후 1시쯤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주사 맞은 부위 제외하고

씻고 작업하려고 하다가 너무 졸려서 그냥 잤다.

대략 한 4시간 정도 미치도록 잤던 거 같다. 

 

옆에서 할머니께서 가만히 엎드려서 자길래 똑바로 누워서 자라고...ㅋㅋㅋ

그리고는 저녁을 먹고선 아무 반응이 없어서 그냥 이렇게 끝나나 보다 했는데

 

저녁 10시 쯤에 애들한테서 열이 난다고 연락이 왔다.

같이 가서 맞은 애들 9명 중에서 7명 정도가 열이 난다고 했다.

 

나는 아무 이상이 없어서 그냥 그날 저녁에 한 갤럭시 8월 언팩 보고서

블로그 글 작성하다가 나도 열기운이 오르는 거 같아서 타이레놀 하나 먹고 3시에 자려다가

 

열이 엄청나게 올랐다. 38.8도 까지 올라서 몸이 벌벌 떨려서 겨울용 이불을 가지고 와서 자려고 하다가

마지막으로 쟀던 온도가 39.4였다. 

키고 있던 에어컨도 끄고 이불을에 들어가서 잤는데도 몸이 벌벌 떨렸다. 

진짜 미치겠더라...ㅋㅋㅋㅋ

 

웃긴건 열이 1시간 30분만에 내려서 4시 50분쯤.....?

더워져서 겨울용 이불 걷어차고 다시 여름용 이불 가지고 와서 덮고 잤다.

 

아침에 체온은 대략 37.4도,

미열이 있는 상태라 어제 낮에 있던 치과치료도 다음주로 미뤘다.

그러고는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밥이 안넘어가서 거의 3분의 1공기만 먹고 

다시 잤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서 다시 3분의 1공기만 먹고 자던중 주사맞은 팔의 겨드랑이 부분이

근육통 때문에 마치 겨드랑이 사이에 돌같은 딱딱한 뭘 끼고 접어서 아픈 그 느낌이 났다.

 

만져보니 뭐 피부에 일어난건 없고, 그냥 단순 근육통 같았다.

문제는 팔을 똑바로 못접는다는게 문제다.

 

진짜 이거 때문에 짜증나서 죽는줄 알았다...ㅋㅋㅋㅋ

다른애들은 팔전체가 아파서 타이레놀 3시간에 하나씩 먹고 그랬다고 하더라...

 

 

밥 맛은 그날 저녁에 오리고기 먹으면서 돌아왔는데, 맞고서 다음날 까지는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맞고서 이틀후, 몸이 원래대로 돌아 왔다...ㅋㅋㅋ

겨드랑이 근육통은 안나았지만, 식욕이나 몸피로 상태는 전날보다 많이 좋아졌고,

조금씩 근육통도 나아지는중. 

 

할머니는 몸이 원래도 그리 좋진 않으셔서 후유증이 오래가셨는데,

그나마 다행인지 나는 빨리 호전 된 것 같다. (오죽하면 불닭까지 먹는데....ㅋㅋ)

전날에 많이 못먹어서 인지 다음날 엄청 먹게 되었다.

 

뭐... 그래도 백신 맞고서도 코로나는 다들 조심하자...

백신 맞아도 걸린다는게 코로나라....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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