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오랜만에 애플 제품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저번 9월 이벤트에서 애플워치 시리즈 7을 출시를 했지만,
이외에 워치 라인업에서 별다른 라인업 변경점은 있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애플워치 시리즈 SE가 유지되고, SE2는 따로 나오지 않고,
심지어 시리즈 3까지도 적어도 1년은 더 수명연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애플워치 라인업의 현재 아이폰 6S와 SE를 보는듯한 느낌이 물씬나게 하네요.
오늘은 계속 리뷰를 하려고 했지만 미루다가 결국 이제서야 정리하게 된
제가 이번년도 3월달 중반에 친구를 통해서 중고로 구매한
애플워치 시리즈 3에 대해서 장기간 사용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일단 38mm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예전에 시리즈 2로 42mm를 썼던 적이 있는데,
제 손목에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친구의 38mm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모델을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셀룰러 아닙니당)
일단 패키징은 지금 나오고 있는 시리즈 7과 SE와 달리 박스를 감싸고 있는
애플워치 패키징 종이 포장은 되어 있지 않고 그냥 상자 언박싱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시리즈 2까지는 옆으로 밀어서 여는 거였지만 시리즈 3는 워치 패키징 박스 뚜껑을 열어서
개봉을 하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확실히 시리즈 2보다는 패키징이 번거롭지 않아서 저는 맘에 듭니다.

이제 오픈을 하면 애플 기기를 살떄마다 보이는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문구가 보이죠.
저 안에는 설명서와 여분의 스트랩이 있는데, 설명서는 크게 필요는 없고 안에 스트랩만 꺼내서
원래 장착되어있던 짧은 스트랩에서 긴걸로 교체하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브레이드 솔로루프를 사용하는 중이라 이렇게 넣어두고 있긴 합니다.
이게 시리즈 3이훌 시리즈 4부터 디자인이 크게 한번 변경이 되었잖아요?
그리고서 시리즈 6에서 솔로루프들이 나왔는데,

그래서 시리즈 6에서 나온 브레이드 솔로루프를 사용하면 연결부분에서
시리즈 4부터 모서리 곡률이 번경되어서 시리즈 3에서는 이렇게 연결부위가 튀어나와보입니다.
사실 그래서 애플에서도 시리즈 3에서 솔로루프를 사용하는 거는
별로 권장을 하고 있진 않더라고요.
참고로 일단 정품은 아니고 애플 프리스비 매장에서 구매한 호환밴드이긴 하지만,
애플 가로수길에서 정품을 착용해 보니 결과는 거의 비슷했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오른쪽에는 애플워치의 아이덴티티인 디지털 크라운과 버튼 하나,
왼쪽 부분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래를 보면 애플워치 시리즈 4와는 다르지만 1,2와는 같은 형태의
손목 인식 부분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정확히 명칭이 뭐였는지 까먹었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나쁘진 않으나, 지금 나온 SE나 시리즈 7과 비교를 하면
시리즈 3는..... 이젠 오징어처럼 보입니다. 시리즈 4부터 모서리 곡률이 대폭 변경이 되었다보니....
아무래도 디자인 때문에 시리즈 3를 피하시고
중고로 시리즈 4나 SE로 건너뛰시려는 분들이 계실거 같아요.

그리고 이 곡률디자인의 최대 단점은 바로 디스플레이입니다.
시리즈 4부터는 디스플레이 모서리부분이 둥글 둥글해지면서 더 다양하고 이쁜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들을 엄청나게 많이 사용할 수 있지만,
시리즈 3에서는 사실상 워치 페이스 업데이트가 거의 없습니다.
뭐 OS를 업데이트 할 때마다 적어도 양심은 있었는지 페이스 하나씩은 업데이트 해주고는 있지만....
사실 시리즈 3에서 가장 유용한 페이스는 아무래도 위에 이 기본 페이스가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모서리 라운드는 둘째치고 기본 화면도 좀 많이 작기 때문에
정보 표시량이 많이 적습니다. 38mm라서 그런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이때까지는 사실 42mm와 38mm의 차이는 아이콘 크기 뿐이였지 정보표시량 정도는 아니였거든요.

오죽하면 애플도 시리즈 3는 좀 퇴물이라 생각했는지 디스플레이 설명에서
'바로 켜집니다.'만 쓰고 아무설명도 표시를 안했네요....ㅋㅋㅋㅋㅋㅋ
아마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시리즈 3를 피하시고 있는게 아니실까 싶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애플워치 시리즈 3는
솔로루프를 사용은 가능하나 호환이 제대로 되지도 않고, 화면도 작아서
정보표시량은 물론 워치 페이스들이 많이 없다는게 최대 단점입니다.
물론 그냥 핸드폰 알림이나 워치로 운동하면서 이어폰 연결하고 노래'만' 들으실 거라면
저는 구매를 하시는 건 상관은 안하겠지만, 적어도 새 제품을 구매하시진 마시고
이것도 중고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는 이제 애플워치 입문자이시라면 추천드리기도 하고요.
그리고 위에 단점들을 감수하고 저처럼 사용하실거면 뭐... 말리진 않습니다만,
그냥 워치4 중고를 사시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으실 겁니다.
적어도 체감상 아주 살짝 버벅일 뿐이지 칩셋 속도도 그리 느리진 않고 쓸만합니다.
저는 주로 학생분들(중학생, 고등학생)분들께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대학생 부터는 SE 쓰시는게 좋으실 거 같습니다.
저도 빨리 SE로 넘어가야겠네요. (곧 있으면 대학생이니!)
이상 라이킷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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